전 지구가 온실가스의 증가로 인해 다양한 기후와 도시 문제가 야기되고 있으며, 전 국가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2030년 2018년 대비 40.0%의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2016년 「2030 온실가스 로드맵」(이하 로드맵), 2018년 「2030 온실가스 로드맵 수정안」(이하 수정안) 및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로드맵」(이하 갱신안)을 발표하였다. 로드맵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다양한 부문(전력, 산업, 건물, 수송, 폐기물, CCUS 및 국외산림) 온실가스 발생 감축 목표량을 설정하고 주요 정책 과제를 수립하였다. 그 중 건물 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10백만 CO2eq의 절감을 감축 목표치로 설정(갱신안)하였으며,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과제로 녹색건축,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에너지 전환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고양시 또한 녹색건축물 보급과 관련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이제 보급 활성화를 위한 기본 방향과 계획의 수립이 필요한 단계이다.

이에 고양시정연구원(원장 정원호)은 ‘고양시 녹색건축물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연구’ 보고서를 통해 고양시 녹색건축물 조성계획의 기본방향을 도출하였다. 이 연구에서 제안된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안)의 전략은 ‘녹색건축물 확산 및 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선도적 고양형 녹색건축물 보급’, ‘리모델링을 통한 고양형 녹색건축물 조성’, ‘고양시 녹색건축물 산업 경쟁력 강화’, ‘녹색건축물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최적 지원’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녹색건축 기반 조성’이다.

연구를 수행한 고양시정연구원 임지열 부연구위원은 “2050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녹색건축물 보급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수준의 단편적인 행정 지원만으로는 보급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제도, 정보 제공, 행정, 교육, 산업 육성 및 홍보 등 녹색건축물 조성과 관련된 전반적이며 통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본 연구를 통해 제안하는 고양시 녹색건축물 기본 계획(안)은 고양시 건축물 전 생애에 걸친 맞춤형 행정 및 기술 등 지원 내용을 계획에 포함하였다. 특히, 녹색건축물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건축물과 도시의 연계성 확보가 중요하며, 이와 같은 내용을 고양시 녹색건축물 기본 계획(안)에 반영하였다. 즉,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도시문제의 해결방안을 건축물에 적용하여 건축물을 통해 여러 도시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시민일보]https://www.siminilbo.co.kr/news/newsview.php?ncode=116027494363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