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정연구원, “고양시 청소년 활동 활성화 방안”도출
고양시정연구원(원장 정원호)은 「고양시 청소년 활동의 핵심역량 진단을 통한 청소년 활동 활성화 방안 연구」에서 2020년 고양시청소년재단의 청소년활동에 관한 체계적인 분석을 통하여 핵심역량의 달성수준을 분석하고, 고양시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역량을 도출하였다. 위 보고서는 고양시 청소년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청소년활동 방안도 도출하였다.
역량은 지식, 기능, 가치와 태도를 포괄하며 개인이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말하는데, 우리나라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핵심역량을 도입하였으며, 여성가족부는 ‘제6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2018~2022)’에서 핵심역량을 청소년 활동에 도입하였다. 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2020년 청소년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을 고려하여 6대 청소년활동 핵심역량을 선정하고, 청소년활동 기관이 핵심역량 기반의 청소년활동을 계획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역량기반 청소년활동 가이드」를 보급하였다. 고양시청소년재단도 이러한 정책 기조에 발맞추어 청소년 지도사들을 중심으로 학습조직을 구축하여 청소년 활동에 핵심역량을 적용하고자 하였다.
위 보고서가 청소년활동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첫째, 청소년활동 시작전 사전진단의 역량수준은 3.2단계였으나, 청소년활동 후 사후진단의 역량수준은 3.8로 증가하여 고양시 청소년재단의 청소년활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핵심역량별 수준 증감에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의사소통역량의 하위역량인 공감역량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청소년활동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청소년 활동을 통해서 얻고 싶은 핵심역량은 협동성, 소통, 공감역량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연령대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중학생은 협동성 > 소통 및 공감, 고등학생은 협동성 > 소통 > 공동체성 및 의사결정/자기표현, 대학생은 공동체성 > 공감 > 소통 순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사전진단 결과와 사후진단 결과 간 차이가 큰 청소년 활동들을 중심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한 결과, 청소년 활동의 목적과 내용을 청소년들이 명확하게 인지할수록 참여 청소년의 핵심역량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자가 동일한 청소년 활동에 다년간 참여할수록 핵심역량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 활동 참여자의 자발성도 핵심역량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양시 청소년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모들은 고양시 청소년 재단에 대한 홍보와 더욱 다양한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청소년 활동에서 기대하는 역량과 청소년활동의 수요는 고양시의 행정구 별, 청소년의 연령별로도 차이가 나타나 향후 지역별, 연령별로 다양한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위 보고서는 청소년 활동 강화를 위해서 역량평가센터 구축, 역량 전문인력 충원, 청소년 지도사 역량 개발과 처우개선, 지역별‧연령별 맞춤형 활동 개발 등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의 개선, 청소년 활동 홍보 강화, 지역별 청소년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김형성 고양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는 핵심역량 기반 청소년활동 강화에 동의하나, 이를 위하여 청소년 지도사들에게 추가적인 역할을 부여하는 것을 경계해야한다. 다만, 기존 지도사들을 대상으로 핵심역량에 대한 교육훈련이 필요하며, 단기적으로 접근하기 보다 단계적이고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관련기사:[시민일보] https://www.siminilbo.co.kr/news/newsview.php?ncode=1160274838460518